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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잘못된 집단과 시스템을 변혁시키는 동력

자정기능을 기대할 수 없는 집단과 시스템의 속성.

잘못된 기업과 집단, 사회시스템이 그 주체들의 자정노력에 의해서 변혁되길 바라는것 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습니다. 이에 반해 개인이 각성 하는것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양아치스런 장사를 처하던 동네구멍가게는 주인장 한명의 각성이 곧 그 구멍가게의 변혁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집단은 다릅니다. 구성원 누군가가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고 나서더라도 그의 정의로운 목소리는 그 집단에 의해 매장당할 확율이 많습니다. 그 확률은 집단이 크면 클수록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다니는 직장에 부조리가 있다고 칩시다. 어느 누군가가 그것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당신은 그 정당한 목소리에 합세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부조리에 이권이 얽혀있는 자들의 보복이 두렵거나, 스스로가 그 이권에 연루돼있거나, 친한 동료가 이권에 개입해 있거나, 혹은 자신만을 의지하고 있는 가족의 안위가 걱정되는 등등의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그 양심의 목소리에 동참하는 용기를 내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마음은 옳은편에 서있을 지언정, 양심의 목소리가 소수로 몰려 매장달할 두려움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게 됩니다.

이명박이 청와대로 겨 들어가자마자, 각종 촛불진압에 투입되었던 전-의경들도 마찬가집니다. 그들 중 과연 이길준 의경만이 진압명령이 부당하다고 느꼈을까요? 물론 자신의 의지보다 상부의 명령에 더 큰 가치를 둔 이도 있을것이고, 진압명령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이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이길준 의경처럼 과잉진압명령을 따를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인간성이 훼손될 만큼의 가치관의 혼동을 느낀 전의경도 많았을 것이라고 가정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2의 이길준은 나오지 않았고 이길준의 행위는 소수의 반항으로 몰려 영창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양심을 억누르고 집단의 부당함을 참아낸 수많은 동료들에 의해 그는 완벽한 외톨이가 되었고, '저항'을 외치던 그의 기백은 '동력'을 상실하므로서 무기력하게 감옥으로 끌려갈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이런 집단의 속성을 보고서 어느누가 그것에 저항하지 않는다고 손가락질 할 수 있겠습니까? 삼성이란 집단이 요지부동인데,, 떡검의 비호까지 받고 있는데,, 정치권력도 요지부동인데,, 이런 상황에서 사법부란 집단에 있는 어느 누가 (삼성이 원치않는)기업의 범죄에 대해서 평등한 처벌을 가능케할 공정한 법제정에 나서고 그것을 집행할수 있겠냐는 말이지요. 그것은 불가능한 요구이자 로또 1등을 바라는 것보다 더 큰 요행일 뿐입니다.

삼성 SK, 지역이기주의/학연/지연 등등의 자신이 속한 이익집단에서 자행되는 몰상식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왕따될까 두려워 양심을 억누른체 포복하고 있는게 솔직한 현실 아닙니까? 이렇듯 당신과 다를것 없는 저들의 새가슴을 향해 돌을 던진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렇다고 그들의 부정을 방관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그들에게 집단과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해 줘야 합니다. 변혁에 필요한 동력을 충분히 제공해 줬음에도 여전히 복지부동 한다면 그때 그들에게 돌을 던져도 늦지 않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도 어리석었습니다.

엔진(동력) 없이도 잘 달리는 자동차(집단과 시스템)를 요구하는 억지를 부려왔고 그 억지가 관철되지 않는다며 한탄만 하고 있었던 형상인 겁니다.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 집단은 개인과 달리 자정능력이 거의 없다.
㉿ 그러므로 외부적인 압박(동력)이 필요하다.
㉿ 재벌범죄를 엄벌하여 재발을 방지할수있는 동력은?
  1. 촛불집회 (x) 일회용 촛불이벤트는 효과없음이 쇠고기정국을 통해 증명되었다.
  2. 불매운동 (o) 무혈, 무비용, 無무리스크,, 사회정의가 어느정도 보장된 선진국 국민들 조차 애용하는 가장 손쉬우면서도 가장 강력한 국민의 의사표현 수단을 대한민국 민주국민은 단 한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다. 민주국민의 수치라 아니할수 없다.
  3. 다른대안 (x) 불매운동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대안 부터 내놓고 반대 했으면 좋겠다.


삼성불매운동은 기업을 해(害) 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불매운동은 소비자가 기업의 투명성을 묻는 정당한 행위입니다. 해당기업을 무너트리자는게 아니라 기업에겐 자성의 요구를, 공정치 못한 사법부엔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하는 경고의 목적성을 가진 선진적인 주권행위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유럽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불매운동을 주도하는 주체가 기업과 공생관계일 수 밖에 없는 노동자들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더구나 그 노동자들의 불매/파업행위를 국민들 또한 대부분 지지하고 참여 합니다. 그들이 과연 자신의 직장을 망하게하여 공멸하자는 목적으로 불매할까요? 선진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우리는 선진국을 지향한다면서 선진국의 앞선점을 배우려 하기 보단 후진국의 저열함을 비교대상으로 가져와 우리의 부족한 점을 자위해 왔습니다. 우리나라와 후진국엔 불매운동의 성공사례가 없습니다. 선진국은 그 반대이지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아우르는 최고권력은 불매운동 이라고 이 연사 소리높여 외칩니다.

삼성공화국

이 손이 '당신의 손'이어야 만 그것이 가능합니다.

삽화: 누에

, , , , , , , , ,

  1. '잊권'이 좀 이상한걸요.
    한국어 맞춤법은 어렵습니다. 저도 무지 많이 틀리고요.
    http://164.125.36.41/urimal-spellcheck.html
    온라인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가 도움이 되더라구요.

    p.s 비밀글로 안해도 될꺼라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이길준 의경에 대해선 늘 마음이 아프군요.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들이 참 많아요.

  2. 오~ 이놈 쓸만합니다.(지적 고맙습니다.)

  3. Blog Icon
    -_-

    사주기 운동.

  4. 진압 전의경들은 그냥 무개념이므로 '아, 언제 복귀하나'이 생각밖에 없었을걸요. 그렇다고 합디다.(그들 스스로가)
    그러니까 '시위하지 말라고 xxx'같은 말이 나오죠. 게다가 '열혈 젊은이'들이여서 어쩔수가 없답니다. 봉사 단체를 공격하고, 그 봉사단체에게 치료받는 반어적인 상황이나, 버스뒤로 시민 끌고가서 갈비뼈를 차서 부러트리며 '엄살피우지마 이 xx야'하는 젊은 seki, 열혈 젊은이여서 용서해줘야하죠.
    여직장인을 5명이서 몰려가 밟는 등, 인간 쓰레기같은 기타 사건 등등, 무개념 사건이 더 많으신건 주인장께서 더욱 잘 아시겠죠.
    애초에 젊은 애들에게 무슨 개념을 기대합니까? 더욱이나 군대에서 쳐박혀서 시위 막는거 배우는 애들에게 시위의 중요성을 아무리 가르쳐봤자 이건희에게 세금을 꽁쳐먹지 마시죠, 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 결국 그들은 스스로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겁니다, 젊은 인생이 아깝네요.

  5. '양아치 전의경은 극소수 이지만 그 돌출행위 탓에 눈에 많이 띄는것 뿐이다' 라고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미친개 전의경 많이 목격했지만 비율상 그렇게 일반화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미친현상에 분노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객관적인 후념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님의 심정은 99% 이해 한다는 말씀을 감히 드리면서 이만,,)

  6. 글 링크해갑니다.
    사전에 허락받지 못해 죄송합니다.
    링크 삭제 하라시면 당장 하겠습니다.

  7. 무언가 모를 힘이 느껴지는 분위기의 블로거님이시네요. 예고하신 다음 글이 기다려 집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요.

  8. Blog Icon
    썰렁맨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 속에 있던 얘기를 차분하게 해 주신 듯한 느낌입니다.

국가대표 범죄조직-삼성의 장물아비는 삼성소비자 년놈들
삼성소비자 년놈들이 용산참사의 배후가 삼성이란 사실을 모른 체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