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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대한민국 연예인들이 현실에 눈감은 이유.

2008.10.05 15:34
라디오헤드, 핑크플로이드, 에미넴, 다이어스트레이츠, 자니 카슨... 이처럼 외국에는 사회현안에 적극적인 비판의식을 드러내는 유명연애인들이 수없이 많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그같은 성향의 연예인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저들의 모국 보다 우리나라가 좃스런 현상들이 더 많으면 많았지 적어 보이지는 않는데, 그에대해 말하는 연예인은 손에 꼽기도 힘들다는건 참으로 의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좀 알려진 연애인들의 그 면면을 살펴보면, 자신만의 개성이나 장인정신으로 승부하기 보단 시류와 유행에 편승해서 대충 한몫 잡아보려는 인스턴트 라면스프와 같은 부류들이 대부분이다. 원더걸스가 뜨면 모두가 원더걸스를 닮으려하고 서태지가 뜨면 모두가 서태지를 닮으려 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성이나 스타일은 소위 말하는 '대박'에 악영향이 있다면 언제든지 던저버리고 유행과 시류에 자신을 개조하고 끼워맞출 준비가 되어있는 부류들인 것이다. 이런 자들은, 제발 어디가서 '음악'한다고 하지말았음 싶으다. 니들은 그냥 <유행 코디네이터>일 뿐이니까..

우리나라에 그 '장인'[각주:1]들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신중현과 엽전들, 양희은, 김광석, 장필순, 김형곤, 진중권 아~ 진꼭지는 연예인이 아니지>*<.. 어쨋든 장인이라 칭할 만한 인물들은 이처럼 아주 빈약한 숫자의 이름만이 떠오를뿐이다.

그런데 이들은 과거의 인물들일 뿐이다. 그렇담 현역 장인들은 누가 있을까? 대충 엠씨스나이퍼, 김구라? 김장훈? 이정도가 떠오른다. 그마나 장인이란 개념을 많이 후퇴시켜야 3명정도 떠오를 뿐이다. 게다가 김구라는 공중파에 좀 뜬 이후 장인의 모습을 급속히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고, 김장훈은 그 준수한 행동력에 비해 자신의 음악에는 비판의식을 담아내질 못하고 있다. 그나마 MC Sniper가 있긴한데 아직까지 대중에게 미치는 존재감이 미미하다. 결국 현재 우리 가요계에는 장인은 없다는 거다. 알려지지 않은 장인 말고, 대중에게 사랑받는 장인이 없다는 얘기이다. 역시 대중의 싸구려 취향에 맞춰, 싸구려 콘텐츠로 화답하는 싸구려틱한 대중문화 수준이다.

싸구려 예술, 키치(kitsch)

싸구려 예술, 키치(kitsch)

대중들의 취향이 이렇게 저렴하다 보니, 변절자 까지 등장하곤 한다. 백두산이란, 우리나라에선 제법 걸출한 락밴드의 리드보컬을 했던 유현상이 상업성을 쫓아 트롯가수로 전향한 경우말이다. 하드락과 트로트는 아무리 생각해도 전혀 매치가 되질 않는다. 그래서 본인은 그의 음악취향이 변했다기 보단 돈을 쫓아 자신의 장인정신을 포기한 것이라고 판단할수 밖에 없었다.

이런 싸구려 로또심리에 쩔은 자들이 개인적인 '득'이 없는 거국적인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질리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사회비판은 커녕 지 한몸 배불리기 바빠, 도덕성zoro 찌질기업들 CF나 찍고, 인기 떨어지면 약기운 떨어진 마약쟁이마냥, 지 한몸 조차 가누질 못해 자살이 어쩌구 저쩌구 이따우 개삽이나 푸면서 받은만큼 뱉어내기는 커녕 오히려 사회에 악영향만 끼치는 찌질이 집단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거국적 문제로 동료들과 함께 투쟁하다 운명을 달리하는 '열사'라는 개념은 그 찌질집단에게는 머나먼 외계의 낯선개념일 뿐인것이다. 아니, 촛불집회 같은 거국적 사안에 솔직한 개인적 의사표현조차 하질 못하는 거세된 양심과 거세된 사회의식의 소유자들만 득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진짜 분노할만한 거국적 잇슈에는 주둥이를 처 닫고 있다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사안에 가식적인 쇼를 벌여 인기를 유지하려는 꼬라지를 연출하는 영악한 싸구려 연예인도 있는데,, 나는 유재석이 흘렸다는 그 눈물이 진심이었다면, 촛불집회에서 짓밟히고 있는 수많은 동포의 피눈물에 주둥이를 봉하고서 고작 CF에 출연해 차승원이와 '기름왕'농담 짓거리나 싸지르며 용돈벌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은 결코 보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무려 100만이 넘는 동포들이 4개월에 걸쳐 피냄새가 진동했고, 지가 매일 들락거리는 MBC에선 송일준이란 유명PD가 잘려나가고, 압박받는 MBC구성들이 눈앞에 널렸고만, 이 사안에 대해선 그 싸구려 쇼맨쉽이 그냥 자취를 감춰버리는 것이 나로선 이해가 되질 않는 다는 것이다. 이같이 자신과 직결된 사회문제는, 금메달 은메달 보다 중요치 않다는 것인가? '유재석' 넌 내 눈에는 그냥 위선자로 보일 뿐이다. 물론 이것을 소재로 하여 꼭! 쇼맨쉽을 부려달라는 말은 아니다.

중국산 가짜 싸구려 맥심

중국산 가짜 싸구려 맥심

다만, 대중의 과분한 사랑을 받는 만큼 사회에 되값는 모습도 좀 보였으면 싶은 것이다. 촛불집회에 진행자를 자처해 본다던가.. 이것도 힘들면 자신의 블로그에 개인적 의견을 밝히는 정도는 할수있지 않은가 말이다. 이러한 것을 내가 유재석이라는 개인에게 요구할 권리가 없음은 안다. 하지만, 그는 평소에는 관심도 갖지 않던 선수가 단지 우리나라 사람사람으로서 올림픽에 출전해 선전하는 모습에 감동의 눈물까지 흘리는 그 애국심과 감수성을 보임으로서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그 모습이 정말 진심이라면 4개월여 나라를 온통 들썩이게 했던 이런 끔찍한 거국적 사안에 닥치고 있을 만큼의 냉혈한은 아니라고 생각할수밖에 없기에 이같은 의문을 제기하는 것 뿐이다. 그 싸구려 눈물쇼만 보이지 않았더라도 나는 유재석에게 아무런 감정도 관심도 없는 사람일 뿐이다.


- 주입식 객관식 교육이 획일화된 뇌수준을 낳았고
- 경쟁화 교육이 살벌한 경쟁기계들을 대량생산해 내었고
- 대학이란 공장에서 출고된 경쟁기계들이 사회에 출시되어 살벌한 경쟁사회를 완성해 버린것이다.


이런 경쟁기계들이 구성원의 대다수이다 보니 문화다운 문화를 즐길 소양이나 여유가 있을리 만무한 것이다. 연예계역시 이러한 싸구려 취향의 수요에 맞춰 어떻게든 말초신경 자극하여 한건 터트려, 말장난에 불과한 싸구려 토크쇼에 몇번 출연하여 몸값좀 올려놓고, 썩은걸레 삼성 광고 몇번 찍고선 평생 놀고먹을 생각이나 처 하게 되는 것이다.

어쨌든 미친 경쟁시대를 무비판적으로 순응하고 있는 이 경쟁기계들의 싸구려 취향이 장인정신이 깃든 고급콘텐츠에 대한'수요없음'을 유발했고, 이같은 대중들의 뇌질환이 장기화 되다보니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왔던 장인의 존재마저 씨가 말라가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

이 아름다운 청기와가 싸구려로 보이는 이유는, '유권자의 싸구려의식' 탓이다.



  1. '장인정신'이라하면 자신의 영혼과 예술성을 상업성이나 대중취향에 휘둘리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유지하여 깊이있고 개성있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라 말할 수 있겠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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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애인이든, 학생이든, 아니면 현실과 직면해있는 일반인이든..
    자신의 고유한 개성이나 특성이 있는데 그걸 사회적 잣대에 맞추어서 단일화시키려하다니요..
    연애인이면 장르, 노래 따지면서 꼭 하나로만 맞추어야 하고 몇달 지난 노래는 벌써부터 "옛날노래"가 되어버리고,
    학생은 주입식교육으로 인해 자신의 개성을잃어버리고 자신과 조금 다른(이를테면 성격이나)인간이 있으면 쓰래기 취급하고

    결국 이러한것들이 현실과 직면해있는 사회를 역행하는 모순이 아닐까요?

  2. 참치초밥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적하고 계신지 정확히 파악하질 못해서 적절한 반론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이해한 선에서 답변을 드릴까합니다.

    말씀하시는 그 개인의 개성과 특성이 현재의 연예계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획일해 보였기에 현실타협적인 모습과 더불어 비판한 것이구요. 또 김장훈 같이 사회의식을 활발히 드러내고 있는 가수들이 그 사회의식을 자신의 연예활동에 접목하여 좀더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어필 하였으믄 싶다는 취지 였을뿐, 모든 연예인이 한목소리를 내라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가령 도덕성을 역설하는 장삿군이 있다면, 자신의 영업행위에 그 주장하는 만큼의 도덕성을 적용하여 실천했으믄 싶다는 얘기와 일맥상통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가수의 경우 가사와 멜로디에 그 주장을 담는것은 장삿군이 장사행위에 도덕성을 적용하는것 보다 실제적 리그크가 적으면서도 그 영향력은 엄청나게 클것이기 때문에 김장훈의 경우가 더 아쉬운 겁니다. 우리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서태지의 '교실이데아' 연상해 보시면 되겠죠.

    그리고 공동체의식이란, 개성과는 별개인 인간됨됨이의 척도인 기본과 양심의 문제입니다. 가령 가수에게 개성은 음악성과 독특한 목소리이겠지요. 그런데, 요즘 연예인들은 그 개성 마저 천박한 상업적 시류에 타협해 버리는 것도 모자라, 현재와 같은 극심한 도덕성 혼란의 시대에 양심을 말하지 않을 뿐아니라 애써 현실을 왜면하고 있다고 느꼈고,, 그같은 저의 유감을 표현한 것입니다.

  3.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사회 현안과 봉사활동에 더 많이 참여해야죠.
    그들은 대중들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때문에......

    좋은 글 잘 보고, 노래 한 곡 붙이고 갑니다.

  4. 고맙습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노랩니다.

  5. 연예인들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는 입장이지만, 한국에서 현실에 대하여 날카로운 비판을 보내는 연예인들이 없다는 면에 있어서 동감합니다. 좋은 글을 걸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장인정신"이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무게를 깊이 느껴봅니다.

  6. Blog Icon
    dk

    대중이 저질이기 때문에 저질스러운 대중 문화가 끊임없이 재생산 된다는 날카로운 지적 맞는말 같네요. 그리고 대중이 저질인 이유는 저질 교육 때문이라는 말도 수긍이 갑니다. 하지만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경쟁을 강요한는 교육이 되고 인성보다는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은 이 나라의 어쩔 수 없는 안타까운 운명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시간을 갖고 나아지길 기대하고 꾸준히 노력하고 개선해 나갈 의지가 있다면 가까운 미래에 해결될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은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대중문화도... 대중들의 수준도... 지난 50년간 많이 성장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우리 대중문화를 우러러 보는 국가도 많습니다.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마시고 미래의 가능성을 봅시다.

    난데 없이 촛불집회가 등장하고 유재석은 왜 촛불집회에 동참하지 못하느냐? 이건 좀 이해가 안가는군요.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사고와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촛불집회에 찬성하는게 무조건 옳은것이고 그것에 동참하지 않은 유재석은 나쁜놈이라니 세상에 이런 말도 안되는 논리가 어디 있습니까? 그럼 촛불집회에 동참하지 않은 저도 저질 입니까?

    다양성을 강조하고 진보를 외치지만 그에 동조하지 않는 연예인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리는 당신도 보수꼴통과 대체 뭐가 다른가요?... 날카롭고 비판적인 사고를 갖고 계시다는 점은 부럽습니다만, 편향되고 지나치게 삐뚤어진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님의 모습은 닮고 싶지 않군요.

  7. Blog Icon
    dk

    극진보 성향을 가진 당신은 대한민국을 구하는 savior라도 된 듯 행동하고 사람들을 우매한 대중이라 욕하며 이런 글들을 포스팅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겠지만, 이 세상에 몇 명이나 그것에 동조하고 알아 줄지 모르겠군요. 너무 편항되게 사고하다 보면 함정에 빠지고 자신의 삶이 어지러워지는 법입니다. 중용과 타협이란 단어를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8. 동조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겠는가..

    과연 저를 포함해서 "몇명"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네요
    그래도 그게 저로선 대단해 보입니다.

    일부 글에는 공감이 안가기도 하고
    일부 글에는 반박 리플이 더 설득력 있게 보이기도 하지만
    재밌는 글이 압도적으로 많고
    방관만 하는 제가 부끄러울 때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몇 안되는 즐겨찾는 곳이면서
    그중 유일하게 리플을 다는 곳이 이곳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수많은 블로그들에는 시간을 들여 읽을만한 가치를 못느끼고 있으며
    몇안되는 즐겨찾기 중에서도 이렇게 굳이 리플을 달 정도로 저를 긍정적으로 자극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강한 논조는 때로는 필요한 겁니다.

  9. 누가 함정에 빠진것을 정하고 누가 삶이 어지럽다고 판단하나요?

    누가 편향되었다는 것을 정하고 누가 올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하나요?

    이런 주장이 있으면 옳지 않은 부분만 지적해 주는 것이 당신이 말하는 중용과 타협이라는 단어를 실천하는 겁니다.

    자신의 주장과 맞지 않다고 편향되었다거나 함정에 빠졌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제가 보기에도 좀 과장된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당신이 그렇게 매도할 정도로 쓰레기로는 안 보이는데요?

  10. Blog Icon
    국자씨

    절대경쟁과 절대일등........그리고 강력한(수단과 방법은 운운할 필요도 없이 도덕성과 인간성마져 자본앞에서치마를 풀어해쳐야 하는) 생존수단을 소유하는 것이 우리나라 즉 현재 대한 민국의 현주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dk님께서도 말씀하시는 중용과 타협은 동등한 조건과 상대를 인정하는 룰에 적용되어지는 것이지 천민자본주의에서는 가당치도 않을 뿐더러 지금 저위에 권력과 자본을 가지고 온나라를 떡주무르듯하는 그들에게는 그져 언어적 유희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비난과 비판은 엄연하게 다른 것으로 제가 보기에는 근거없는 비방이나 비난을 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11. waysummer님 국자씨님// 적절한 강의 잘 들었습니다. 수강료는 살인미소로 대신합니다.:)

  12. 꿈틀꿈틀님의 블로그 종종 들려서 글 보고 있습니다.

    '변절자'와 '거국적인 사회문제'라는 개념을 통한 비교는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지나친 신념으로 그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매도하는 식으로 보이기 쉽습니다.

    꿈틀꿈틀님이 열정을 갖고 정의를 위해 노력하시려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글을 보며 종종 이런 비교에 대해 아쉬움을 느낍니다. 이런 얘기하는게 실례가 되는건 아닐까 걱정됩니다만 좀더 설득력을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거 비밀댓글로 다는게 낫겠죠?

  13. 네 좋은 지적 잘 보았습니다. 예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시간까지 할당하셔서 지적해주시는데 제가 불쾌해 할 이유가 없겠지요. 전혀 실례하신것 아니구요. 뭐 즉각적으로 님의 조언에 수긍하는것은 아니지만 감사히 되세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정보를 나누는 상황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공개적인 대화가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웹상에서 댓글을 나누는 행위자체가 1:1 개념이 아닌 1:多 개념으로 하는것이 웹의 특징이고 순기능일 테니까요. 방문과 조언 고맙습니다.

  14. 친절히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은 공개로 돌렸습니다.
    앞으로도 공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5. Blog Icon

    비밀댓글입니다

  16. 위험한 사고를 가졌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영향력 있는 연예인이 사회현안에 참여도가 적다는 건 꿈틀꿈틀블로거의 말에 동감하지만, 왜 특정 연예인을 물고늘어지나요? 마녀사냥인가요? 촛불집회에 자기주장을 표출하지(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않았다고해서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를 보고 감동하지 않아야 하나요? 4,800만 국민 개개인 자신의 생각이 있고 자신의 삶이 있습니다. 지금이 1900년대 초도 아니고 소수의 사람이 전국민을 옳다고 생각하는 한 방향으로 이끌고 갈 수 있는 사회가 아닙니다. 당신이 추구하는 사회는 20세기 초 계몽주의가 팽배하던 때 일 뿐입니다. 촛불집회도 개개인 모여 거대한 소리를 낸 것이구요, 누구하나 선동해서 된게 아닙니다. 선동해서 된거라면 당신도 한나라당이나 이명박의 시각과 다를 게 없군요. 그럴진대 왜, 표면적으로는 깨어있는 연예인이 없다는 듯 개탄의 목소리를 내지만, 실제로는 유재석에게 화살의 겨눕니까? 당신, 참으로 무서운 사람입니다. 블로거의 개인 소리이니 상관없다 생각하지 마십시요. 부당한 소리는 아무리 그 소리가 개인적인 것일지라도 요즘같은 인터넷문화의 파급력을 생각한다면 그 파장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실겁니다. 유재석이 싫다면 거창한 논리 내세워서 그가 무슨 희대의 파렴치한 사람인 마냥 몰아부치지 마시고 그냥 싫다고하면 됩니다.

  17. 위험한 사고라고요? 연예계의 사회현안 참여도가 낮음을 동감 하신다고 전제 하시고선, 특정인을 거론하는 것은 물고늘어지는 것이 된다라고 하는 말씀은 도무지 앞뒤가 맞지않는군요. 좃나라당의 좃지랄들을 인식하고 있더라도, 홍정욱의 역겨운 짓거리는 언급해선 안된다는 논리인가요? 허허..

    글고, 제가 유재석을 보는 시각을 위험한 사고라고 단정짓는 방문객님의 잣대는 정당 하다고 보시는지? 저는 그저 우리 인생에 실질적 영향도 거의 없는 국가대표 운동선수의 선전을 두고, 다수 국민이 시청하는 TV카메라를 마주하고서 눈물을 흘릴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감수성의 소유자 라면, 적어도,,

    <촛불의 정당성에 동의를 하건 동의를 하지않건> 간에, 우리의 형제.자매.이웃들이 군홧발과 최루액에 짓밟히고 있는 비극적인 국가적 사태가 한창인 시기에 '기름왕'어쩌고 저쩌구 유치 찬란한 대사를 감수 하면서까지 용돈벌이나 하면서 희희낙낙할 정도로 이웃의 불행에 무감각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한 것 뿐입니다. 이것이 그렇게 위험한 생각인가요?

    예. 저 유재석 싫어하는거 맞습니다. '한 인간의 감수성 발동 조차 계산적으로 조절하는 것 아닌가'하는 의혹을 떨쳐낼 수 없는 그 유재석이란 연예인 말입니다.

  18. Blog Icon
    재석안티

    흐흐, 적어도 다른 것은 몰라도 유재석이 '국민MC' 니 하는 소리는 절대 동감못하겠습니다.

  19. 어째 트랙백이 걸려있더군요. 흘러와서 봤습니다.

    확실히 사회에 대한 연예인의 관심도는 미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쓴이께서 거국적 시안으로 예를 드신 촛불집회를 보면... 뭐, 대중이 얼마나 촛불을 지지하는가에 대해서는 당연히 의견이 분분하겠습니다만 어느 정도의 사람들이 촛불에 대해서 지지하고 있고 그것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점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겠지요.(전 촛불시위 반대자입니다만)
    그러나 한국의 연예인들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절대다수가 이미지와 그들이 생산하는 생산물(진행이든 연기든 노래든) 수익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워낙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 크게 인식하는 점이 작용하는 탓인지, 실력보다는 이미지나 실질적인 생산물 판매 소득을 주로 무기로 삼아서 일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정치적인 발언이나 의견 표현을 가급적 자제하며 가끔 대선이나 총선 같은 시즌이 오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그런 움직임 정도가 있지요.(이 때는 그들도 헌법에 명시된 참정권에 따라 유권자로서 움직이는 것 뿐이니까요.)

    글쓴이가 우려하는 바는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그들이 무작정 사회나 거국적 시안에 대해서 접근할 수는 없습니다. 연예인들이 이미지를 지키는 가장 최고의 수단은 '중립'(외부에서 생각하는)이니까 말이죠. 일례로 정선희 씨의 전혀 까일 이유가 없는 객관적 발언이 상당수의 촛불시위 지지자들에게 까이면서 화장품 매출이익 감소로 이어졌고 장기적으로 안재환 씨의 자살로 이어진 것을 들 수 있습니다.(이것에 대해서는 저도 확보한 자료들이 있으니 원하시면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원래부터 그래왔지만 최근에는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었기에 연예인들이 쉽사리 사회에 접근할 수 없고 가끔 인도적으로 보이는 사회봉사에나 참여하는 정도로 사회에 관심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했으면 합니다.

  20. 음...

    안재환씨 자살의 '원인 중 하나'라고는 볼 수 있지만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못 볼 것 같은데요.

    글에서는 직접적인 원인이다라고 쓰신 것 같아 댓글 남깁니다.

  21. 예전부터 사회에 불만 많은 연예인은 왜 없는건가 궁금해하긴 했는데, 이렇게 볼 수도 있네요.

    하긴, 윗분 말씀처럼 중립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먹고 살아야 한다고 순수학문은 무작정 막으면서도 왜 우리나라엔 노벨상 수상자 하나 없냐고 불평만 하는게 우리나라인데...

    좀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진 연예인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걸 무작정 요구할 순 없겠지요.

  22. Blog Icon

    글 잘 읽었습니다.

    안그래도, 요번에 어청수가 기획한 '촛불좀비진압 위문공연'에 연예인들이 대거 '참전'한 걸 보고 속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트랙백 신고합니다.

  23. 음악 문제로 한정시키자면, 다양성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일단 기획사에서 찍어 내듯 만들어지는 보이밴드들이나 걸그룹들을 제외하고 얘기하지요. 어차피 이 두 종류의 연예인들은 갖다 대 놓고 '돈만을 위해' 존재하는 거니까요.

    다른 가수들. 음악좀 한다고 꼽는 가수들 중에서 사랑얘기를 제외한 진짜 '사람 얘기'를 하는 가수들은 정말 흔치 않은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들도 만날 사랑 타령만 하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그닥 마음에 들어할 것 같진 않아요. 그들도 여러 이야기를 하고 싶겠죠. 그런데 문제가 그런 노래를 음반에 담으면 안팔린다는 겁니다. 그래서 음반 제작사들은 안전한 길을 아티스트들에게 강요하죠.

    왜 안팔릴까요? 제 생각엔 좀 단순하게 말해서, 우리나라의 대중들은 그런 내용의 노래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때 제가 좋아하는 '블랙홀'이라는 한국 밴드의 음악을 친구들에게 소개한 적이 있는데 다들 상당히 어색해 하더군요, 진지하고 철학적이거나 구체적인 사회적 메시지가 불편하게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왜 그럴까요? 많이 접해 보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중들은 익숙한 사랑노래에 집착합니다. 유행하는 장르가 바뀌어도 귀에 감기는 멜로디에 사랑노랫말은 절대 바뀌지 않죠. 이 '안전한 길'은 또 다시 아티스트들에게 강요됩니다. 악순환이죠. 결국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꿈틀님의 문제의식은 매우 동감합니다. 그리고 문화를 여유롭게 향유하는 풍토를 근원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과도한 경쟁적 사회가 주요한 문제라는 데에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 해결책을 찾는 데에 있어서는 좀 다릅니다. 저는 연예인들에게 당장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바라거나, 우리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문화를 소비해 달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꿈틀님 말 마따나 우리 사회의 경쟁적 풍토가 얼마나 심합니까? 오죽 정서가 메말랐으면 그러겠어요? 그런 불쌍한 우리 시민들에게 '당장 오늘부터 진정성 있는 음악을 즐길 감수성을 개발하라'고 말한다고 그 효과가 있을 리가 없을 겁니다.

    분명 사태의 원인은 구조적인 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해법도 구조적인 데에서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방송을 개혁해야 한다고 봅니다. 벗어 제끼고 부비부비 하는 지금의 소비지향적이고 말초적인 음악이 아닌, 진정성 있는, 바로 옆에 있는 '너와 나의 이야기를 하는' 그런 음악을 다양하게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방송국에서 긴 안목으로 프로그램을 배정해야 한다고 봐요. 이거야 말로 공영방송이 해야할 본연의 역할이죠. 물론 이 해결책은 현 쓰레기 정권의 공영방송 민영화가 성공할 경우 완전히 불가능한 것이 되어버리겠죠.( 아 젠장 결국 결론이 우울해 집니다 ㅡㅡ; 욕나옵니다 욕나와...)

    경쟁적 풍토의 완화는 당연한 해결책이니 만큼 따로 언급 안하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24. 정확한 결론을 내셨습니다. 그 결론에서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의식개혁없이는 공영방송의 기능을 회복할 수 없다는 얘기지요. 등신유권자들이 수꼴들을 국회로 보낸것도 모자라 민주국민의 감시기능까지 상실하고 있는데, 공영방송이 제기능을 할리가 없는거죠. 진보적인 분들이 자신이 할수 있는만큼 이웃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설파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저는 너무 강하게 하다보니 거의 빨갱이 취급을 받고 있으니, 좀더 지혜로운 화법이 필요하겠죠.

  25. Blog Icon
    헤일런

    음악문제에 한정시켜 댓글을 달고 싶네요.
    아무래도 음악에 접근하는 방향성이 다르신듯하네요.
    물론 시시껄렁한 사랑얘기가 가장 대중에게 익숙하고
    이른바 돈되는 주제임은 동의합니다. 물론 그것을
    대중적이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작태가 공공연하다는것도 사실이겠지요,
    그러나 음악의 본질은 결국 우리에게 사랑과 같은것이겠죠. 그 누가 우리 인생에서 사랑이 가장 중요한 명제라는것에 반대할수 있겠습니까?
    어떤가수는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인 문제에 관해 노래하며 실질적으로 사회운동이나 캠페인을 실천할수도 있겠죠, 혹은 굉장히 철학적인 음악을 할수도 잇겠지요.
    그러나 사랑타령만 하고 있는 가수가 그들보다 낮은 수준에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위험한 발상입니다.
    음악의 본질과 깊이는 알면알아갈수록 너무나 복잡하고 철학적이라 우리의 인생과도 같습니다. 저는 '사랑'이야 말로 음악을 표현하는데 가장 솔직하고 아름다운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예로 에릭클립튼의 명곡들은, 실제 특정여자를 모티브로한 사랑노래들이죠,

    핑크플로이드와 동방신기의 음악의 우열은 그누구도 가릴수 없습니다. 어떤 작곡가가 철저한 상업적 계산에 의해 어떤 노래를 만들었건, 정말 솔직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노래를 만들었건, 실제로 어떤 우열도 가릴수 없는거겠지요. 단순히 사랑을 주제로 했다 해서 그 가수의 음악적 수준을 판단하는것은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26. 헤일런//님 말씀하신 취지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사랑을 주제로 하건 사회문제를 주제로 하건 그것을 문제삼는게 아닙니다. 장인적인 고민의 흔적이 보이냐 보이지 않냐를 논하는 겁니다. 만약 남들이 다 사회문제에 관한 노래로 힛트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런 시장성에 편입해 되도 않는 억지 춘향극을 한다면 어떠한 사회의식을 담더라도 좋은 평가가 나올수 없다라는 말이죠.

    그 장인정신의 유무가 논지의 핵심이지, 노래의 주제는 2차적인 문제인 겁니다.
    그런 점에서 핑크플로이드와 동방똘기를 비교하신점은 심히 불쾌하지 않을 수 없군요.

국가대표 범죄조직-삼성의 장물아비는 삼성소비자 년놈들
삼성소비자 년놈들이 용산참사의 배후가 삼성이란 사실을 모른 체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