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광고거부 운동을 국민응원이라고 한 건 조선 동아
‘황우석 파문’이 불거졌을 당시 네티즌들이 MBC와 < PD수첩>에 대한 ‘광고거부’ 운동을 전개했는데 그때 동아와 조선은 어떤 입장을 보였던가. 네티즌들의 여론과 국민적 응원이라는 제목으로 이를 충실히 보도했다. <미디어오늘> 2005년 11월 25일자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동아일보도 6면 <“황 교수님! 힘내세요”>에서 누리꾼들이 <PD수첩>에 광고를 하는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동아는 메리츠화재와 우림건설, 미래에셋생명 등 일부 기업이 ‘광고를 제공하지 않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썼다.
조선일보도 9면
<“부활하라, 황우석!” 국민들 응원 물결>에서 왜곡선정 방송으로 황(우석) 교수를 음해하고 국익을 손상시킨 데 대해 사장이 직접 사과하고 프로그램 관계자를 문책해야 한다.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으면 네티즌 서명운동과 촛불집회, 사장퇴진, 광고거부 운동으로 이어나갈 수 있다”는 누리꾼들의 경고를 자세히 전했다.”
당시 기사 내용과 제목을 지금 정국에 빗대 조금 바꾸면 어떻게 될까.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다. 직접 감상해 보는게 좋을 듯싶다.
“누리꾼들이 조중동에 광고를 하는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메리츠화재와 우림건설, 미래에셋생명 등 일부 기업이 ‘광고를 제공하지 않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왜곡선정 보도로 네티즌들을 음해하고 국익을 손상시킨 데 대해 조선일보 사장이 직접 사과하고 기사를 쓴 관계자를 문책해야 한다.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으면 네티즌 서명운동과 촛불집회, 사장퇴진, 광고거부 운동으로 이어나갈 수 있다”
조선 동아가 이제 자신들이 네티즌들로부터 공격을 당하니 “사이버 테러”라고 외친다. 그렇게 칭송했던 네티즌을 “컴퓨터 앞에 죽치고 앉아 시장경제를 우롱하고 기업 협박 댓글을 다는 소수의 무리”라고 폄하하기까지 한다.
기사인용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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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놈들 하는 짓이 다 그렇죠...자기들 이익되면 같은 편이고 뭐라하면 짖어대고...
조중동 말바꾸기 사례는 너무많아서 일일히 열거하기가 지겨울 정도입니다.
형식적 일관성이라도 지켜주는 것은 기본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