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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총체성과 탐미성.

2008. 4. 2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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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성과 탐미성.

짐짓 어려운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우린 이 두가지의 중요성을 반드시 인식해야만 한다. 이제 막 글을 깨치기 시작한 세살배기 어린애부터, 이제 막 귀가 멀기 시작한 구십줄의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사회라고 하는 곳에 몸을 담고 있는 존재라면 누구나 권리와 동시에 책임이라고 하는 것을 져야만 한다. 모두 함께 살기에, 우리에겐 반드시 의무가 따른다. 적극적인 형태의 것이든 느슨한 형태의 것이든 우리에겐 의무가 있다.
우리가 흔히 '권리'라는 이름으로써 인식하는 투표권. 이것은 실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다. 그런데 희한하게 '권리'라고 이름을 지어놓으니...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막중한 사회적 책무를 제멋대로 내팽개쳐 버린다. 그러고선 혼자만의 생존전략을 모색하느라 집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좆뺑이들을 사서 친다. 부동산, 펀드, 토익, 족집게 과외...

그저 남한테 피해 안주면 그걸로 아무 상관 없게 되는 것일까?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상관이 있다. 그것도 무지막지하게 많이. 내 한명에게 부여된 사회적인 각종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에게 끼치게 되는 민폐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린 하루라도 빨리 인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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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생산적인 토론이 필요하다. 단지 남에게 어거지써서 이김을 목적으로 하는 그런 저열한 토론이 아니라, 나의 무지함을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생산적인 토론 말이다. 물론 이것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두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모르는 사람은 머리를 숙이며 배운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하고, 상대적으로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은 얘기를 할때 반드시 상대방을 배려하는 신사적인 매너를 갖추어야 한다.

어찌됐건..우리 사회에선 아직까지 이런 생산적인 의미의 토론문화가 거의 부재하기 때문에, 다들 자기 아집으로만 똘똘 뭉쳐서는 자신의 잘못됨을 확인해보려는 계기 자체를 원천적으로 갖지를 않는다. 가령 한나라당과 삼성의 경우를 보면 사안은 확실하다. 그들이 잘못됐는가, 잘못되지 않았는가? 그들은 분명히 잘못됐다. 거의 모든 면에서 잘못됐다. 하지만 대구경북으로 가볼까? 여기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무식함을 전혀 확인해볼 계기를 마련하지도, 마련할 생각조차 원천적으로 갖지를 않기 때문에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을 함께 가려내보자 라고 하는 제안 자체를 할래야 할 수가 없다.

가령 지금 이 글을 보는 사람 중에 대구경북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열불을 낼 것이다. 자기는 전혀 무식하지 않은데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내게 비난의 손가락질을 하기에 앞서, 자신이 지적받은 부분에 대해 스스로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는 자세를 갖는 것이 더 교양있는 자세가 아니겠냐 하는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누군가 나의 진보적인 성향을 두고 그것이 잘못됐다고 비난을 하면, 나 또한 그간 사회를 바라보던 나의 관점에 잘못된 것이 없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봐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누군가로부터 비판을 받으면, 정말로 심각하게 인신공격적인 것이 아니라면 그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를 갖는게..우리 모두를 통해서도 좋은 현상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비판을 받아서 가만이 생각을 해보았는데 그래도 수긍이 가는 점이 없다면, 그때에 바로 토론을 해보면 되는 것이다.
 
"지적 고맙게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적하신 그 부분을 저도 몇시간 동안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이거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어디가 잘못된 것인지 쉽게 납득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부디 한 수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토론은 이렇게 상대방으로부터 뭔가를 배우거나 혹은 내가 상대방에게 부족한 것을 메꾸어주는 , 공존공영의 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얼마든지 생각 자체에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니까 함께 토론을 하면서 서로 보완을 해주자 이거다. 유치하게 내가 논리싸움에서 이겼느니, 니가 졌으니 이런거 따지지 말고 말이다. 어차피 토론이라는 것은 상호발전, 윈윈을 위해 있는 것 아닌가? 모두 같은 말 쓰고 같은 문화를 향유하며 같은 세금을 내는 같은 나라의 국민..., 우리는 남이 아니다. 함께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를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해야 하며, 이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토론이라고 하는 걸 통해서 진지하게 모색해보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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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성. 우리는 모두가 연결이 되어 있다. 우리가 하는 일도 모든 것이 다 연결되어 있다. 저변이 넓어야 뭘 하든지 저력이 생기게 되어 있다. 앞으로 한 십년 동안 매년 예산을 오직 애니메이션 산업 하나에만 끌어붓는다고 해서, 우리의 애니메이션 산업이 일본의 그것을 능가하게 될까? 쥐똥 같은 얘기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저변의 성장이지, 외부적인 자극에 의한 수동적 성장이 아니다. 한때 동아시아를 떠올던 '한류'라는 이름의 신기루. 시간이 지나자 알짤없이 그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나.

"문제는 컨텐츠인데, 이걸 해결하지 못하니 오늘날의 한국 대중문화가 발전없이 답보상태에 있는 겁니다"

이런 지적들을 많이 한다. 백번 맞는 얘기다. 하지만 어떻게 해결책을 찾을까? 이명박 스타일대로 죽어라 끌어붓기만 하면 되는 걸까? 돈만 마구 끌어다 부으면, 그걸로 새집 짓듯이 한방에 뚝딱..완성이 되는 것일까?
솔직히 이명박 탓을 할 게 없다. 우리 모두 과거 군사정권으로부터 세뇌된 수동적 사고습관을 아직 고치지 못한 관계로...우리 모두가 다 이명박과 같은 생각을 우리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총체적인 난국을 맞고 있는 것이다. 생각이 바뀌지 않는 곳에서 행동이 바뀔 수는 없는 것이고, 바뀌지 않은 행동을 가지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란 전적으로 불가능하다.
그저..만사 서두르기만 할 뿐이다. 어느샌가 웃지못할 세계공통어(?)가 돼버린 "빨리빨리". 여기에 지난 50년, 그리고 2008년 현재 한국인인 우리들의 종합적인 자화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매사에 서두름과 성질급함으로 일관할 뿐이면서...어디서 도둑놈 양아치 근성을 배워와서는...서둘러서는 절대 일궈낼 수 없는 것들을 감히 탐하고 있다. 부럽기 짝이 없는 일본의 각종 문화컨텐츠들. 그것이 과연 우리처럼 서둘러서 일궈낸 것들일까? 돈만 죽어라 투자해서 이뤄낸 것들일까?

애니메이션 산업은 그냥 작은 예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 사회 하부를 지탱하는 미세조직들도 대단히 촘촘하고 치밀하게 짜여져 있다. 그에 비해서 우리는 조직의 현황이 대단히 느슨하다. IMF 터지고 많은 얘기가 나왔던 '사회안전망'이 바로 이 조직의 대표적인 예에 속한다. 망, 그물. 이것이 두터워야 사회조직이 건강해지고 더 나아가서는 국가 자체도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위기가 와도 튼튼하게 버텨낼 수 있는 야무진 몸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우리 문화산업 관계자들이 그렇게 걱정해마지 않는 '컨텐츠'의 실체가 있다.

망(그물, 조직)이 무엇일까? 간단하다. 나와 너 사이에 있어서 뭔가 공통된 관심사가 있어서 힘을 한번 합쳐보기로 했다, 그러면 그걸로 하나의 망이 되는 것이다. 인터넷에 그렇게 많고 많은 동호회들. 사회적인 망을 확장해간다는 데에 있어서 매우 긍정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물론 '술동호회'로 전락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유감이지만) 결론은 '협력'. 이것이다.
우리는 나라가 잘되기를 모두 바라면서, 왜 협력이라고 하는 걸 해보려 하지 않는 걸까? 정말 나라가 잘되길 바라긴 하는 걸까? 솔직히 나라까지 갈 것도 없다. 내 자신이 잘 되기를 바라기는 하는 걸까? 한번 잘 살아 보겠다는 의지를 가져는 본 걸까?

물론 최후의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겠지만, 우리는 우리들 자신의 생각을 가능하면 의심해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혼자 헤쳐나가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그때 우리는 힘을 합쳐야 한다. 취직문제가 어렵다면 혼자서 좆빠지게 공무원 시험이나 쪼으고 있을 게 아니라 문제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그것을 분석하는 자세부터 먼저 가져야 한다. 문제가 나한테 있다면 다름 사람의 장점을 배워서 나의 부족함을 메꾸면 되고, 문제가 사회적인 데에 있다면 다른 백수동료들과 힘을 합쳐서 해결해가면 된다. 무엇이 어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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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실주의자가 돼야 한다. 뭐든지 빨리 뚝딱 끝내고 보려는 못돼먹은 심보는 하루빨리 고치는 것이 좋다.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듯이...시간에 있어서도 빨리 일궈낼 수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다. 이명박을 보라. 그가 현실주의자인가? 그는 노무현 정부와 김대중 정부를 쓸데없는 이상만 추구했다며 늘상 비방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지금 현재의 현실을 한번 보라. 누가 이상주의자이며, 누가 현실주의자인가? 연평균 경제성장 7%, 임기내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 경제강국 돌입이라는 허황되기 짝이 없는 '747'구호. 이걸 호랑이보다 큰 목소리로 외쳐댔던 게 누구였던가?

눈에 보이는 분야에서 잠시 뒤처졌다고 해서 조급함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다. 지금 잠시 영화산업이 주춤했다고 해서 설레발을 칠 필요도 전혀 없다. 기초를 탄탄하게 다진 뒤에 다시 올라오면 그땐 예전보다 수십배는 더 강력한 추진력, 파괴력을 갖추게 된다.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 주류언론이 간사하게 합작해낸 실체없는 위기론에 모두가 세뇌가 돼버려서는...너도나도 매사에 서두르기만 한다. 서두르다 보니 놓치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고..그러다보니 매번 쏘갈머리 없는 행동이나 해대게 되고...결국엔 서두르지 않음만 못하게 돼버린다. 이처럼 어리석고 안타까운 모습이 어디 있을까? 다른 나라 국민들 얘기하는 게 아니다. 바로 우리들 자신의 얘기다.

혹시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조급함과 근심걱정의 실체가 무엇인지, 나는 스스로 알아보려고 노력했던가.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 나는 과연 얼마나 내 스스로 확인해보려 노력했나.  

우리는 모두가 한몸이라는 데에서, 총체성이라고 하는 원리를 생각하는데서 우리의 발걸음을 시작해야만 한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혹은 무엇이 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지에 대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잠시 멈춰서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이요 결국엔 내 스스로의 목까지도 찌르게 되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을 해봐야 하는 것이다.

탐미성에 관한 논의는 차후에 하기로 하자...사뿐히 음악이나 한 편 들으면서...


Deborah Harry - I Want That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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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너도 나도 이명박 까기에 혈안이 되어있는데 문제는 이명박이 아니죠.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국민들이죠.

    우리 모두 과거 군사정권으로부터 세뇌된 수동적 사고습관을 아직 고치지 못한 관계로...우리 모두가 다 이명박과 같은 생각을 우리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것이다.

    크게 공감합니다.

    이명박을 까는 글속에서, 이명박식 사고방식을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2. 나무도둑님 말씀에 많은 부분 공감하나, 토론의 자세에 대한 말씀은 현시점에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전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표된 삼성특검결과만을 보더라도 '재벌에겐 다른법적용이 필요하다'라는 가치관을 가진자들과 정상적인 토론이 가능하리라 생각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같이 현재의 대한민국은 너무도 당연한 원칙과 규칙들을 수구유지와 경제논리의 궤변에 제압당해 '당연'이 아닌 '주장'이 돼버리게 다수의 대중이 방관하는 것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제가 하는 말의 대부분이 그러한 것들이지요. 너무도 당연한게 지켜지지 않고, 무시되는 사회 그것을 지적하는 것은 토론의 재료가 될 수 없음에도 궤변으로 토론으로 바꿔버리니 환장하고 미치는 것입니다. 분명 우리사회는 미쳐있고, 정의는 움추려있습니다.
    현재 우리사회는 어린이, 대학생, 기성세대 할것없이 아무도 정의와 원칙을 말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결코 "토론할 때가 아닌, 정의를 말해야 할 때"입니다.

  3. 정의를 말해야 하기 때문에 토론이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토론은 일종의 교육의 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다른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지 않으니까...정의를 백안시하는 자신의 사고방식이 계속 옳다는 생각을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중고등, 대학교 수업시간에서도 이런 주제의 토론이 당연히 있어야겠죠. 왜 우린 정의를 지켜야 하는가 라는 주제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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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명박

    ㅇㅁㄴㄻㅇ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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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림산

    '이명박 탄핵' 으로 검색하다 좋은 사이트를 찾게되었네요. 꿈틀꿈틀씨의 좋은 글들 보고 조금이나마 혼자가 아니라고 위안받게 됩니다.

국가대표 범죄조직-삼성의 장물아비는 삼성소비자 년놈들
삼성소비자 년놈들이 용산참사의 배후가 삼성이란 사실을 모른 체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