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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전태일 무덤에 침을 뱉는 년놈들

전태일 평전을 보면 시종일관 살인적인 노동환경에 절망하며 어떻게 이 난관을 해처나갈지에 대한 고뇌로 점철되어 있다. 그리고 전태일은 마침내 해답을 찾았다. 동대문 봉재공장들의 노동실태를 소비자들에게 알려서 불매응징을 이끌어 내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소비자에게 대안까지 마련해주려 했다. 그 자신이 직접 모범업체를 설립하여 노동법을 준수하고 노동자에게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투명하게 공개하므로서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려 했던 것이다. 인간 본연의 심성이 소비자에게서 발현되리라 믿었던 자신감이 이러한 구상을 가능케했던 것이다. 하지만 모범업체를 설립하려던 꿈도, 소비자에게 악덕사업자를 고발하려 던 시도도 모두 저지당한 끝에 그는 결국 자해라는 극단적인 폭력을 통해 진로를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

이것만 보더라도 현재 한국사회가 얼마나 그의 무덤을 향해 침을 뱉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삼성이라는 존재는 더 이상 해악을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국가대표 노동살인마에 국가대표 법치살인마에 국가대표 경제사범을 두목으로 모시고 있는 전형적인 범죄조직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삼성을 향한 쇼핑객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잖은가 말이다. 인간 심성의 마지노선을 믿었던 전태일의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지는 현장이 오늘날의 개한민국인 것이다.

심지어 전태일 평전을 공식교육자료로 활용하는 민노총의 전태일 능욕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서 있다. 무려 무노조 조폭질을 싸지르는 삼성을 국내 최대의 상위노조가 불매조차 않고 자빠졌는 이율배반적인 현실을 보란 말이다. 오죽하면 프랑스의 일개 노조원한테 "60만 민노총 구성원들은 모두 등신인가? 노조 자체를 부정하는 회사를 팔아주게?"라는 비아냥을 듣겠는가?

이쯤되면 등장하는 정신병자들이 있다. "삼성이 나쁜 건 알지만 삼성 노동자들은 뭔죄가 있다고 불매냐? 삼성 망하면 니가 그 사람들 고용 해줄 겨?" 이런 닭소리를 반론이랍시고 싸지르고 자빠졌는 년놈들 말이다. 동대문 상권의 불매를 도모한 전태일은 다름아닌 그 상권의 노동자였단다. 범죄기업을 불매하는게 어떻게 노동자를 죽인다는 거냐? 악덕 사주를 응징하자는데 어째서 노동자 불쌍하다는 소리가 나오냐는 말인거다. 좆같은 짓하는 동네 마트 불매하자고 하는 사람 앞에서 종업원이 무슨 죄냐? 동네경제 말아먹을 일 있냐?" 이지랄 해봐라 누가 니 정신상태를 정상으로 봐줄런지 말이다.

각설하고 이처럼 전태일이 '소비자 운동'을 혁명의 수단으로 구체화하려 했던 것은 사실 특별한 것이 아니다. 간디와 인도 인민들이 이미 영국상품 불매를 통해 독립을 이뤄냈을 만큼 그 어떤 무력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저항수단으로서 역사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니 말이다. 세계적으로 주권자의 힘이 강력한 유럽만 하더라도 그렇다. 유럽인들은 1인당 보통 서너군데의 소비자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정당을 후원하는 세력을 압도하는 셈이다. 인민 대다수가 시장으로 넘어간 권력의 이동을 인식하며 소비자 주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인 것이다. 그렇기에 유럽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과세/납세지표를 공개하고 투명경영을 지상과제로 내세울 수 밖에 없는 거다. 불매운동 하나로 독립을 쟁취한 인도도 놀랍지만 일상생활 자체가 주권행사로 이어지는 유럽인들이 세계최고 수준의 복지를 누리는 것은 당연한 인과응보였던 것이다.

보다시피 정치조직은 자본조직을 결코 벌하지 못한다. 하인이 주인을 벌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란 거다. 장사꾼을 응징하는 수단은 단 하나이다. 안 팔아주는 것이 그것이다. 초딩도 알고 유딩도 아는 기초 상식이다. 이처럼 소비행위가 가장 강력한 정치행위가 된지 오래인데 삼성민국인 년놈들은 가장 썩은 조직에 몰표를 하고 자빠졌었던 거다.

마지막으로 간디와 전태일 간의 다른 점을 짚어보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간디는 전 인민의 동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혁명을 이끌었기에 영구적인 독립을 이뤄냈지만 전태일은 의도치 않게도 1인 영웅극으로 마무리 됐기에 한시적이고 제한적인 과실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위인은 섬기라고 기록하는 것이 아니다. 배울 점을 상기하고 오늘날에 써먹을 수 있는 소스을 얻으려 역사에 기록되는 것이다. 간디가 전태일같은 일인 영웅에 머물렀다면 인도의 독립도 없었을 것이다. 영웅을 섬기면 그 자신은 관람자 OR 노예일 뿐이다. 하지만 민주주의에는 관람자도 노예도 없다는 거. 삼성민국인 년놈들은 지금당장 전태일의 무덤에 침을 뱉는 패륜을 멈추고 인간의 본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뭐 니들의 본성이 장물아비라면 할 말이 없지만 말이다. 그리고 다시한번 민주노총에 경고한다. 전태일의 영정을 더럽히고 그의 이름을 장사수단으로 이용해 처먹는 양아치 짓을 당장 중단하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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