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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선진국에서 불매는 '운동'이 아닌 '일상'이다.

10여년 전 프랑스 쉬드(SUD, 연대단결민주) 노조를 방문한 민주노총 간부가 한국 노동운동이 처한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삼성 재벌의 무노조 관철을 예로 들었다. 그러자 쉬드 노조의 여성 활동가는 대뜸 이렇게 물었다. “그러면 60만명이 넘는다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삼성 제품을 보이콧하지 않나요?” 우리는 대꾸를 하지 못했다. 우리의 의식은 사회 변화의 가능성이 우리에게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기획·주입된 것일까? 아니면 ‘달걀로 바위 치기’라는 주술에 걸린 것일까?

삼성 재벌이 <한겨레> 광고를 보이콧한 지 20개월째 된다. 한겨레 독자들이 삼성 제품을 보이콧하지 않는 비대칭성은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삼성의 제품을 조직 노동자들이 별생각 없이 사들이는 비대칭성과 하나의 뿌리에서 만난다. 아무리 강력한 자본주의일지라도 노동자들이 파업으로 일하기를 거부하거나 소비자들이 보이콧으로 소비를 거부하면 작동할 수 없다. 13년을 기다린 끝에 나온 대법 판결 결과에 낙담하는 대신 우리가 짱돌(보이콧)을 들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민주주의 후퇴를 지적하는 일에서 멈출 게 아니라 비폭력 직접행동에 나설 일이다.


위 기사를 보면 한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들이 철저히 자업자득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수있다. 자유시장경제는 수요가 모든 것을 촉발하는 시스템이다. 소비자없는 시장이 있을 수 없듯이 수요없는 공급 역시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수요를 거스르는 공급자는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자본주의 본질이라는 거다.

독재는 부패를 부른다. 전국민이 단 한사람의 의사결정에 따르도록 하려면 폭력과 강압이 필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악의 독재자 박정희, 전두환, 김영삼, 이명박 따위의 살인마들이 여실히 증명하는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독점기업은 부패할 수 밖에 없다. 독점은 마약보다 더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다. 하다못해 시장 한켠의 코딱지 만한 떡볶이집 조차도 경쟁자를 원치 않는다. 경쟁자가 있으면 맛 경쟁, 가격경쟁, 서비스 경쟁에 혈안이 되지만, 독점인 경우는 한없이 나태해지고 소비자 위에 군림하려 드는게 사람의 심리인 것이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듯이 말이다. 최소한의 상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이런 무례한 떡볶이집을 계속 이용해주는 등신 짓은 하지 않는다. 다른 떡복이 집을 이용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근데 삼성이라는 최악의 양아치 장사꾼을 대하는 한국 소비자들은 어떠했던가? 사카린 밀수를 싸질러도, 중소기업의 기술을 강탈하고 하청업체 납품가를 후려쳐도, 언론을 수족부리듯 해도, 최악의 해양오염 사고를 내고도 나몰라라 해도, 무노조 범법질을 싸질러도, 산재로 죽어나가는 노동자를 방관해도, 최악의 바가지를 쓰고도, 천문학적 탈세를 해처먹어도, 장애인 고용촉진법을 무시해도, 살인 깡패질을 싸질러도,,, 이처럼 일일이 나열하기도 벅찰만큼 법치 살해질을 밥먹듯 싸질러왔음에도 삼성 소비행렬은 줄어들지 않았다.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삼성의 범죄 대부분이 5천만을 상대로한 대국민 범죄라는 사실이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렇게 날로먹은 장사질을 포기할 수 없음이 당연하다. 모든 개짓이 면죄되고 모든 범죄가 엄청난 수익으로 연결되는데 어떻게 그것을 포기할 수 있겠냐는 말인거다. 사람은 만족을 모르는 물욕의 동물이다. 이런 개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서 집단을 이룬게 삼성이다. 이런 물욕의 용광로에서 자정기능을 기대하는 것 만큼 등신 짓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민주주의에서도 규제가 있고 법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삼성은 법을 장악하고, 국가를 장악했다. 그들이 장악하지 못한건 소비자 뿐이다. 그러나 안심은 금물이다. 민주주의는 여론이 지배하고 여론은 언론이 지배한다. 그런데 언론은 삼성의 재력 앞에 알아서 기는 존재로 전락된지 오래다. 삼성 찬양에 환장병든 언론의 폐해는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라는 말을 삼성의 피해자 스스로가 서슴없이 싸갈긴다는 사실로 증명되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 아니 삼성왕국의 실체인 것이다.

온전한 기업은 불매운동으로 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정능력이 강화되어 건전하고 더 강력한 기업으로 환골탈퇴하는 계기가 될 뿐이다. 떡복이 집주인이 정상적인 정신상태라면 손님이 끊긴 이유를 알아보고 문제를 개선하여 다시 손님을 끌어드리려 노력할게 당연하듯이 말이다. 같은 이치로, 불매운동으로 망할 정도의 기업이라면 이미 회생불능 상태임을 증명하는 것이므로 최대한 빨리 망하는게 나라경제에 보탬이 됨을 알아야한다. 불량 떡뽁이 계속 먹어주다가는 망하기 전에 병걸려 뒈진다는 거다. 이렇듯 애초에 안될 기업은 시장경제질서를 유린하고 탈세를 하고 협력업체를 말아먹는 짓거리로 나라경제 전체를 부실에 빠뜨리는 주범이 될뿐이기 때문이다. 범죄자를 감옥에 가두어 사회로 부터 격리시키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한국의 사법부는 삼성에서 범죄자를 추려내 격리시키는 본분을 돈과 맞바꾸었고, 주권자인 소비자는 삼성의 자금원으로서 범죄를 돕고 있는 형국이 한국의 현실인 거다. 더 이상은 안된다. 너나 할것없이 공범의 멍애를 둘러쓴 체 "국가대표 범죄 기업을 불매 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궤변에 갖혀 있어선 안된다. 선진국 국민은 국가가 방관하는 범죄를 주권자 스스로 다스릴 줄 아는 시민의식이 일상화 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얄 것이다.


이미 삼성에 매수돼 버린 국가에게 삼성이 온전한 기업이 되도록 만들어 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회장님의 비서가 회장님의 불법을 꾸짖어 바로잡아 주기를 바라는 것 만큼이나 비현실적인 소망이다.

나쁜 짓하는 장사꾼에게 불매로 대응하는 당연한 '기초상식'이 일상이 아닌 '운동'이란 일회용 이벤트로 치뤄질 때, 노예인생이 시작되는 것이다. "범죄 자금원 짓을 하지말자는 운동"이 가당키나 하냐는 말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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