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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애플 하청업체 노동착취 사태로 본 소비자 주권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Think Different'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이다. 잡스의 이 코멘트는 오직 소비자주권운동 하나로 독립까지 이뤄낸 간디의 비폭력 시민운동을 찬미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CEO가 이런 철학을 가져서 그런지 애플은 협력업체간 수익 분배구조가 합리적이고 노동자를 대하는 자세가 남다르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Apple 제품을 생산하는 해외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노동착취에 시달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티브 잡스의 도덕성에 의심의 눈초리가 쏠리고 있기도 하다. 애플사는 이런 사태를 진화하려 <하청업체도 애플 본사에 준하는 노동환경을 갖추도록 종용하고 시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애플의 이런 조치들은 서방 언론에게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수준으로 보일진 몰라도 노동착취가 일상화된 한국의 관점으로 보면 노동착취를 인정하고 개선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것 만으로도 놀랍고 부럽기만 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반도체 공장에서 무려 20명이 넘는 노동자가 동일질병으로 죽어나가는 현실을 보고도 자연사라고 우기며 그 어떠한 개선노력을 하지 않는 국내 1등기업 삼성의 모습과 너무도 대조적이지 않냐는 말인거다. 삼성의 암세포스런 개짓들이 어디 이뿐이겠는가? 용산재개발지의 개발이익을 높이려는 일념에 눈이먼 나머지 원주민에게 껌값 보상비를 찌끄리며 쫓아내려던 계획이 통하지 않자, 기다렸다는 듯이 용역깡패들을 고용해 사람을 개패듯 하여 견찰과 합동으로 살인진압을 싸지르기 까지 했잖은가 말이다. 삼성의 부패를 고발하는 김용철의 책은 언론에 노출되지 못하도록 엄청난 문단속으로 철처히 은폐하려만 들고 있잖은가 말이다.

애플과 삼성의 차이는 소비자 주권의식의 차이

이런 차이점을 스티브 잡스와 삼성 경영진의 도덕성의 차이로 보면 오산인거다. 애플 소비자와 삼성 소비자의 도덕성 차이라는 관점으로 보는게 보다 근원적인 처방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국내에서는 범죄로 얼룩진 기업이지만, 해외에서는 친환경에 힘쓰는 기업 Top10에 드는 다국적 기업으로 이미지를 쌓으려 노력하고있다. 한국에서는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를 내고도 나몰라라하는 기업이 세계시장에서는 친환경에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으려 안간힘을 쓴다는 사실을 보고도 느끼는게 없다면 이 글을 더이상 읽지 말기를 권한다.

그래서 나는 확신한다. 만약 애플이 국내기업이었다면 삼성 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을 거라고 말이다. 그리고 삼성이 미국기업이었다면 자사 노동조건은 세계 최고에 준하는 모습을 갖췄음에도 하청업체의 노동현실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는 기업이 되었을 거라는 확신말이다.

이처럼 기업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추려 최대한 노력할 수 밖에 없는 장사꾼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살인을 저지르고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엄청난 소비선호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반면 서방에서는 자사의 노동조건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할지라도 부도덕한 하청업체와 계약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매출타격을 각오해야하는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살인마 삼성은 한국소비자들의 들떨어진 소비행태가 낳은 사생아란 자각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삼성이 휘두르는 살인의 칼부림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한다는 거다. 이렇게 간단한 기초상식을 말하는데 매트릭스까지 인용해야 할 정도로 거세된 소비자 주권의식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천박한 자본주의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요인이라는 사실을 반성해야만 한다는 거다.

삼성이 하청업체의 노동착취까지 챙기는 모습을 확인하는 그 순간까지 한국 소비자들은 철저한 불매로 응징해야 마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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