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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CEO대통령시대를 맞은 구청, 공무도 상행위로 인식?

오늘, 구청의 여론조사원이 내 사무실을 방문 했다. 전시행정이 극에 달한 요즘들어 낯설지 않은 그들의 방문에 나는 냉담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쁘다며 그냥 가줄것을 요구하려던 찰나,, 냉담한 내 표정에 뻘줌해진 조사원 왈.

"구청에서 나왔는데요.. 고객만족도 설문에 응해주시면 안될까요?"

순간, 나는 내 귀가 의심스러웠다.

"지금 고객설문조사라고 하셨습니까?"
    그녀는 '고객만족도조사'라는 문구가 선명한 설문지를 내밀며 말했다.
"네 그런데요? 구청에서 나온거 맞으니 조금만 시간을 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니 구청업무가 무슨 상행위도 아니고 고객설문이라니요?"
"무슨 말씀인지? 그럼 고객설문조사라고 안하면 뭐라고 해야 하나요?"

"구청의 민원업무는 공무입니다. 영리를 목적으로하는 장사행위가 아니란 말입니다."
"아 그런가요? 그럼 설문조사 명칭을 뭐라고 해야 할까요?"

"민원만족도 설문조사 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 아니겠습니까"
"아~ 그러네요."

"이런 설문조사 제목을 사용한것에 대해서 다른사람은 지적하지 않던가요?"
"예. 선생님께 처음 듣습니다"

"어이가 없군요. 설문제목도 가관이지만, 이 설문지꼬라지를 보고도 거부감을 표시하는 사람이 없었다니,, 지금 제 기분이 몹시상해있으니, 그만 내 사무실을 떠나주셨음 좋겠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고객님 요청하신 등본 여기있구요. 쿠폰도 받아가세요. 쿠폰을 10장 모아오시면 등본한통이 공짜랍니다."
이런 꼬라지의 동사무소를 볼 날도 멀지 않은듯 하다. 무엇이든 돈벌이로 인식하는 천민자본주의가 너무도 당연시 되다보니 민원인을 고객으로 지칭하는 행정기관의 만행에 조차 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가 되어버렸나보다.ㅉㅉ 이런 천박한 국민의식은, 오직 자본의 논리로 대한민국의 법치질서 자체를 붕괴시키고 있는 암세포와 같은 삼성이란 기업를 낳았고, 그 개짓거리에 거부감 조차 느끼지 못하는 극심한 도덕불감증에 집단감염 되기에 이르른 것이다.

대한민국의 사법부는 떡검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그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이고, 민주국민이란 작자들 또한 돈벌레 근성에 찌들어 삼성의 썩은걸레질에 자금원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등신 소비행각을 멈추지 못하므로 해서, 삼성의 개짓거리를 장려하고 있는 꼬라지인 것이다. 언행이 전혀 일치되지 않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주둥이만 정의로운 양아치들의 천국이라해도 결코 지나친 말은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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