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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니만 못한 말을 했다.

내탓이오! 2008/05/19 17:51 - 글쓴이: 꿈틀꿈틀

이게 눈가리고 아웅이라 하는 걸까..


실수를 했다.
사회현상을 보는 나의 시각은 변함이 없지만, 경망스럽게도 할머니폭행건을 가져다 붙인건 논리비약이 너무 심했음을 자인한다. 요즘 나라 꼴이 말이아니다 보니 내가 미쳐 있었던듯 싶다. 음, 이것도 일종의 남탓 환경탓 이겠지,, 아무튼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다.

너 나 할것없이 볼썽사납게 몰려다니는 사안에 나까지 합세해 억지로 같다 붙인 행위는 아둔하고 엮겨운 행위임이 분명하다. 영화 디워의 허술한 서술구조를 비웃던 내가 그보다 더 유치한 억지 짜깁기를 한 꼴이다,, 글을 삭제해 버리고 싶은 맘은 굴뚝이지만, 한번 뱉은말 지워버린다고 주워 담아지는것도 아니고, 이미 여러명의 이웃들이 봐버린것 같다.

우리는 잘못된 역사를 부인하려는 버릇이 있다. 과오는 덮어버리고 성과만 부각하자는 잣대를 아무곳에나 들이대며, 우리 역사의 가장 커다란 상처인 친일파 문제 조차, 청산은 고사하고 제대로된 조명조차 거부당해 왔다. 급기야 일제 침략행위에 대한 책임도 묻지 않겠다고 말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앉히기에 이르고 보니, 청산할 것을 제때 청산하지 못한 우리의 자업자득 아니겠는가.

나는 내 과오를 없던일로 덮지는 않을 것이다. 그대로 흔적을 남기고 부끄러운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봐도 많이 창피하니 조금이라도 가려지게 병풍처리 해 놔야 겠다. 쓰고 보니, 거창해 보이는 거이 더 창피하게 한다. 말이 왜 이렇게 장황해 지는지 모르겠다-_-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블로거 주제에 오바하지 말라고 핀잔하지 않았음 싶다. 나름 자기반성을 하고 있는 것이니,,

아울러 나의 유치한 논리비약을 목도한 분들께 심심한 사과을 드리고 싶다.

http://noneway.tistory.com/trackback/220
  1. 피장파장의 오류와 마녀사냥의 정의

    FROM 고래돌이의 베이스캠프 2008/05/19 22:20  삭 제

    http://noneway.tistory.com/220 평소 꿈틀꿈틀님의 블로그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시원시원하게 써놓은 글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에 올린 이 글은 매우 실망스럽다. 저 블로그 주인장이신 꿈틀꿈틀님뿐만 아니라 이슈가 되는 글마다 피장파장의 오류를 범하는 누리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 다른 잘못에 호소하는 오류(역공격의 오류, 피장파장의 오류) : 비판받은 자가 그에게도 역시 동일함을 공격함으...

이유있는 비난은 악담이 아닙니다,, 솔직함을 스스로 검열하지 맙시다.
  1. BlogIcon nato74 2008/05/19 18:41      

    죄송합니다.
    말씀하시는 의미를 이해하기 조금 힘이드는군요.
    큰 악은 악이지만 작은 악은 악이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큰 악을 대하는 태도가 부적절 하다는 말씀역시 찍소리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큰소리를 지르고 있어도 귀를 막고 있는 X들의 문제가 아닌가요?
    예전처럼 보도블럭 뜯어서 던지고 화염병 던져대야 저항은 아니지 않나요?
    물론 저도 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찍는 것에 집중하던 그 사람도 잘못하였다는 것은 동감합니다.

    • BlogIcon 꿈틀꿈틀 2008/05/19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청년을 두둔하는 말은 아님은 아실거라 믿고요.
      우리사회는 그 폭행청년을 나무라기에 앞서, 나무랄수 있는 기본소양마저 갖추지 못했고, 기본소양을 갖추려는 노력도 전무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2명박 정부는 분명 선택되어지기 전에도 수많은 힌트를 줬음에도 우리사회는 그 흰트들을 모른체 했고 무시했습니다., 결국 48% 에 의해 선택되어지도록 방치했죠. 왜 매를 들려주고선 때리냐고 따지냐 말이죠,

  2. BlogIcon 김기자 2008/05/19 19:09      

    그 청년을 두둔하는 말은 아니라고 믿고 싶고요.
    이런 비교로 비겁한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자신의 용기(?)를 과시하고 싶으신 것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비교하신 것 조금만 검색해 보면 블로거들이 입에 어떤 색깔의 거품을 물고 나무랐는지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사춘기의 시절을 보내고 있다면 지금 제 글이 크게 혼란이 될 수 있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더 넓은 안목과 생각을 갖추라고 감히 충고하고 싶네요.

  3. BlogIcon Amadeus 2008/05/20 01:26      

    그 동영상 서울시가 고용한 용역이 노점상 정리하는 장면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4. BlogIcon 나무도둑 2008/05/21 09:32      

    꿈틀이님의 생각은 전혀 논리적인 비약이 아닙니다. 한국 사회의 병폐에 대한 맥을 아주 제대로 짚으신 건데, 왜 본인 스스로 실수를 했다고 외치시는 거죠? 꿈틀이님 실수한 것 없습니다. 꿈틀이님이 문제의 청년 자체를 두둔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강자 및 다수에게는 침묵하면서 약자 혹은 소수, 그리고 개인에게는 망설임없이 집단린치를 가하는 한국의 대중들...그야말로 비겁함의 화신입니다.

    용역소 직원껀...사실 참 웃기지 않습니까? 누가 보면 이런 일 대한민국에서 처음 일어난 건줄 알겠네요. 왜이렇게 다들 깨끗한척 호들갑을 떠는 거죠? 아무도 호들갑 떨 자격 없습니다. 저렇게 매일 당하고만 사는 대한민국의 약자들이 우리 눈 안보이는 곳에 얼마나 많은데...

    꿈틀이님이 처음 가졌던 생각, 저는 전혀 잘못된 바가 없다고 확신합니다. 용역소 청년 껀은 별개의 문제고...논의의 핵심은 한국 네티즌들의 비겁하기 짝이 없는 그 근성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인 책임은 손톱만큼도 지지 않으면서 쪽수 만들어지면 몰려다니면서 다구리나 놓고...나쁜 일 저질러서 책임소재 물을 때 오면 언제그랬냐는 듯 다시 쫙~ 흩어지고. 개자식들...

    꿈틀이님, 댓글러들의 최루탄에 절대 현혹되지 마십시오. 꿈틀이님의 뇌는 지극히 정상, 신선미 초 A급의 뇌입니다.

    • BlogIcon 꿈틀꿈틀 2008/05/21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무도둑님 말씀듣고 보니, 용역청년 문제와 저의 논점이 별개라는 사실을 글쓴 저자신 조차 간과하고 있었네요. 좀더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욱하는 마음에 너무 급하게 씨부린게 원인 이었던거 같습니다.

      김밥할머니 얘기가 논점이 아니었음에도, 온갖 똥파리들이 다 달려드는 사안에 저까지 합세했다는 창피함에 함몰되어, 내가 애초에 무슨 말을 하고자 했는지를 너무도 쉽게 잊어버린 저의 빈약한 가치관의 깊이를 탓할 수 밖에 없군요.
      나무도둑님의 말씀 덕분에 한계단 더 올라설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드는것을 보니, 그나마 가치있는 혼란을 겪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어쨋든 정말 정신 바짝차리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금하게 됩니다.

  5. BlogIcon 나무도둑 2008/05/21 09:52      

    똥파리 한마리 더 있었네요. 김기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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